한교연 칼럼

이제 진정성있는 대국민 사과와 참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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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0-05-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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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가증스럽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런 패악질을 버젓이 할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더구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과 눈물, 고사리같은 국민적 반일감정을 먹이삼아 온갖 착복과 축재의 구린내가 진동하고 있다.

윤미향 당선자가 해명이라고 내놓은 것이 구차하기 그지없다. 이를 감싸주고 방어하기 위해 정의기억연대가 내놓은 해명과 사과는 더욱 딱할 지경이다. 이 정도의 도덕성과 투명성으로 그간 국민적 성원을 받았는지 한심하다.

이번 윤미향 사태는 한국사회 진보진영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중시키는데 그치지 않는다. 민주당 정권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급속도로 추락시키고, 그녀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시민사회의 진정성에 말할 수 없는 훼손을 가져오고 있다.

진보언론들의 진실보도에 대한 소극적 행태도 정론직필과는 거리가 멀다. 민심이반이 심상치않자  그제서야 뒷북보도를 하고 있는 모습은 기회주의적이다. 진보성향 방송진행자들의 은근한 옹호와 감싸주는 듯한 이중적 보도행태는 과거 보수언론이 보인 왜곡보도와 별반 다르지않게 보인다.

상황이 간단치 않다.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정부 레임덕의 단초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이제 막 개원을 앞둔 21대 국회에서 윤미향 폭풍은 180석에 달하는 압도적 여당의 개혁 추진동력마저도 차갑게 식어가게 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보다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성급한 지지성명 발표로 불법부정을 덮어주고 가려주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인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국민적 실망은 현 정부의 성과마저 갉아먹게 하고 있다.

이 모두 사태의 중대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결과다. 올바른 가치판단을 전제하여 객관적 관점에서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비판과 견제능력이 결여된 흡사 외눈박이 물고기와 같은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의 민낯이 드러난 것 같아 참담하기 그지없다.

지금이라도 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에 버젓이 올려져 있는 지지성명 발표 단체는 그 이름을 더럽히기 싫거든 속히 지지 철회하고 이름을 빼는게 좋을 것이다.  이러고서도 사회에 대한 공익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겠는가?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그간 도덕적 무결성(?)을 자처하며 내로남불식 위선적 행태를 보인 진보진영은 반성하고 겸손해져야 할 것이다. 판단 오류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도 필요하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풀뿌리부터 다시 다지는 참회와 각성이 따라야 할 것이다.

                                          2020. 5. 18.
                                      한국시민교육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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